(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부산항 신항이 생기면서 생활 터전을 잃은 진해구 연도마을 주민이 이주할 단지 3곳 중 남은 2곳이 올해 모두 준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가 사업비 329억원 전액을 부담하고 창원시가 연도 주민 51가구가 살 이주단지를 진해구 3곳에 차례로 조성한다.
11가구가 이주하는 명동1지구(명동 35번지)는 2021년 12월 준공했다.
명동 22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명동 2지구(21가구)는 8월에, 자은동 547-4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자은지구(19가구)는 10월까지 택지, 공원, 주차장 공사가 끝난다.
연도는 진해만을 중심으로 주민 대부분이 어업과 농업에 종사하던 전형적인 섬마을이었다.
부산신항 조성으로 주변 바다가 매립되면서 사실상 육지가 됐고, 어장 상실로 고기잡이가 어려워졌다.
연도 주민 51가구는 조성원가 수준의 분양가로 이주단지 땅을 매입해 집을 지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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