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강청훈 연구팀, 알츠하이머성 치매 억제 신약 개발 연구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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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강청훈 연구팀, 알츠하이머성 치매 억제 신약 개발 연구 박차

경기일보 2025-07-29 09:46: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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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훈 인하대 체육교육과 교수(가운데)가 이끄는 건강질병대사연구실의 차세대 신약 개발 연구가 한국연구재단 주관 국가 글로벌 융합 연구과제로 선정, 연구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강청훈 인하대 체육교육과 교수(가운데)가 이끄는 건강질병대사연구실의 차세대 신약 개발 연구가 한국연구재단 주관 국가 글로벌 융합 연구과제로 선정, 연구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강청훈 인하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가 이끄는 건강질병대사연구실이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억제하는 차세대 신약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29일 인하대에 따르면 강 교수 연구팀은 최근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사업비 8억4천만원 규모 국가 글로벌 융합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강 교수실은 ‘운동이 치매 예방에 좋다’는 통설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신약 개발까지 연결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팀은 운동할 때 근육에서 만들어지는 생리활성 단백질인 마이오카인(myokine)의 일종인 ‘아이리신’(Irisin)에 주목한다. 아이리신은 지방을 태우고, 뇌와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물질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앞선 선행 연구를 통해 아이리신이 알츠하이머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타우(Tau) 단백질의 비정상적인 응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실은 앞으로 3년 동안 ▲알츠하이머 동물 모델에서 아이리신의 작용 기전 분석 ▲인지 기능 개선 효과 검증 ▲아이리신 기반의 핵심 펩타이드 발굴·치료 효능 평가 등을 단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또 이번 연구로 신체활동이 어려운 환자도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운동 모방체(Exercise Mimetics) 신약 후보물질을 국외 연구기관과 공동 개발한다는 목표다.

 

연구팀은 고령화에 따른 치매 환자 급증이 사회·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지리라는 우려가 큰 가운데, 부작용이 적고 인체친화적인 생리활성물질을 기반으로 한 이번 연구가 성공하면 글로벌 치매 치료제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청훈 인하대 체육교육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운동생리학과 바이오공학을 융합해 치매라는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길을 여는 도전”이라며 “신체활동에 제약이 있는 고령층이나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이 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해 국민 건강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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