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 부회장, 한-미 관세협상 돕기 위해 출국...앞선 조선 기술력, 협상 지렛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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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 부회장, 한-미 관세협상 돕기 위해 출국...앞선 조선 기술력, 협상 지렛대

폴리뉴스 2025-07-29 09:33:10 신고

미국 해군성 존 필린 장관(오른쪽 첫 번째)과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유콘'함 정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화 오션
미국 해군성 존 필린 장관(오른쪽 첫 번째)과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유콘'함 정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화 오션

[폴리뉴스 정철우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미국 워싱턴으로 향했다.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에 힘을 보태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한화 관계자는 29일 "우리도 모르는 일이었다. 외부에 알리지 않고 급히 떠나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한국이 미국 측에 제안한 조선 산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의 구체화 등을 위해 한국 협상단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진다.

마스가는 현재 미국과 막판 협상 중인 관세 문제에서 대단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앞선 조선 기술력을 미국에 전수하는 것으로 관세 인하의 한 방향을 잡고 있다. 

한화 그룹은 한화 오션에서 앞선 조선 기술력을 갖고 있는 회사다. 한화 오션은 국내 1위 조선 기업으로 다양한 조선의 생산력을 갖추고 있다.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회사로 이름 높다. 

마스가 프로젝트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 오션이 지니고 있는 세계 1위 수준의 기술력을 미국에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한국은 이 조건을 기반으로 관세 인하 요구를 할 것으로 전망 된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 하워드 러트닉 장관의 자택에서 진행된 한미 산업장관 협상에서 마스가 프레젝트를 제안했고, 미국 측은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관 부회장이 속한 한화그룹은 올해 초 미국 필리조선소(한화필리십야드)를 인수했다. 약 1억 달러 규모였다.

지난 달 30일에는 존 필린 미국 해군성 장관을 만나 한·미 조선업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은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내 조선소를 인수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해군 MRO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한·미 해양 방산 협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오션은 미국 해군의 전략적 수요에 맞춰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건조 체계를 완비하고 있으며, 미국 내 여러 조선소를 확보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한·미 조선업 협력에서 '한화오션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분명히 했다. 

관세협상에 힘을 보태기 위해 한화필리십야드에 대한 추가 투자와 현지 기술 이전, 인력양성 등을 정부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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