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K-POP 1세대 걸그룹 SES 바다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K-POP 데몬 헌터스’의 OST ‘GOLDEN’을 커버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SES 바다의 ‘GOLDEN’ 커버영상은 업로드 하루만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차트 2위에 오르는 등 기염을 토하며, 28일 16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SES 바다의 ‘GOLDEN’ 커버영상은 수준 높은 원곡의 완성도에 바다만의 에너지와 섬세한 감성표현, 자연스러운 고음처리, 케데헌 주인공 루미를 연상시키는 연출, SES 팬클럽을 상징하는 보라색 리본 등이 더해져 시청자들과 유튜브 음악 전문가들 사이에서 명품 커버라는 평가 일색이다.
SES 바다 커버영상의 폭발적인 인기만큼이나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SES 바다와 ‘K-POP 데몬 헌터스’에서 루미의 가창 역할과 OST 작곡에 참여한 이재(EJAE, 본명 김은재)간의 특별한 인연과 훈훈한 소통 내용이다.
23일 바다는 본인의 SNS를 통해 K-POP 데몬 헌터스 OST 중 대표곡인 ‘GOLDEN’의 커버를 예고하는 영상에서 “이 곡은 극복을 해 본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 곡을 쓴 이재 씨의 마음이 느껴지고, 너무 존경스럽다. 나도 항상 치열하게 극복해야 하는 삶이 있다. 극복한 아름다움을 생각하니 울컥하고, 눈물이 난다”며, SM엔터테인먼트 후배인 이재에 대한 그녀의 마음을 진솔하게 드러냈고, SNS와 커버영상의 제목에 ‘Dear. EJAE(이재를 위하여. 이제에게 바침)’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이재 역시, SNS 등에 “어릴 때 SES의 너무 팬이었다. 제가 작곡에 참여한 노래를 커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다. 역시 보컬 Queen이시다”는 메시지로 화답했다.
이를 본 SES와 케데헌의 팬들은 “두 사람이 애니메이션에서도 데몬 헌터스 선후배로 나오고, 현실 세계에서도 SM 선후배라니 재미있다.” “SM 출신 선후배가 서로 나누는 메시지가 감동적이다.”, “SM 선후배들이 서로 리스펙과 사랑이 느껴지는 작은 글들이 큰 감동이다. 이것이 혼문을 지키는 주역들의 선한 영향력인 것 같아 든든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5년 6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K-POP Demon Hunters’는 공개 직후 첫날부터 17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넷플릭스 영화 사상 5주차 최고 시청률의 기록을 경신하며,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애니메이션의 핵심을 장식하는 OST ‘GOLDEN’은 극 중에서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곡으로, SM엔터테인먼트 출신의 이재(EJAE)가 직접 작곡·가창을 맡았다. ‘GOLDEN’은 공개 직후 5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빌보드 차트와 전 세계 스포티파이 차트 등 각종 음원 차트의 상위권을 장악하며, 글로벌 팬덤의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또한, 케데헌의 메기강 감독과 제작진들이 SNS를 통해 극 중에서 헌트릭스의 선배 걸그룹으로 등장한 ‘선라이트 시스터즈’가 1세대 걸그룹 SES를 모티브로 했다고 언급하자, 주인공 ‘루미’의 탄생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로 등장하는 캐릭터 ‘셀린’이 SES 바다이고, 루미의 엄마 류미영이 ‘유진’이고, 막내 멤버가 ‘슈’인 것 같다. ‘기태영’은 루미의 저승사자 아빠인 것 같다는 등 ‘K-POP 데몬헌터스’ 시청자들이 애니메이션의 내용과 현실 인물들을 매칭시키는 콘텐츠들이 SNS를 통해 확산되는 등 애니메이션의 세계관을 실제와 연결시키고, 확장시키는 것에 또 하나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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