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폭염 취약계층 150가구에 '폭염대응 물품' 지원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환경부, 남구, 한국(부산)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기후변화 취약계층 폭염대응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기후 변화로 인해 폭염의 빈도와 강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부산시는 폭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에는 환경부를 비롯해 한국(부산)기후·환경네트워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그리고 여러 민관 협력 기관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으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한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남구 우암동 내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등 총 150가구에 폭염 대응 물품이 지원된다. 물품 전달식은 29일 오전 남구 우암동 소막마을에서 진행된다.

특히, 기후위기 적응 상담사가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폭염대응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여름용 이불, 양우산, 생수, 간편죽, 도라지차, 부채 등 폭염 대응에 필요한 실질적인 물품들을 전달한다. 해당 물품은 참여 기업의 후원과 남구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폭염은 단순한 불편이 아닌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의 현실"이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로부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