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엔비디아의 주가가 28일(현지시간) 기술 대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날보다 0.83% 오른 174.94달러에 거래됐으며, 장중에는 처음으로 175달러를 넘어 175.57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달 초 153.30달러였던 주가는 이달에만 약 15% 상승하며, 시가총액도 4조2천660억 달러로 증가해 2위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격차를 확대했다.
엔비디아 주가 상승은 MS와 애플 등 주요 기술 대기업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에서 비롯됐다. 특히 구글이 최근 AI 인프라 투자를 100억 달러 늘린다는 발표가 AI 칩 수요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구글의 AI 전략 확장과 투자 확대는 엔비디아 칩 구매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이는 엔비디아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오는 30일과 31일에 예정된 MS, 메타, 애플, 아마존의 실적 발표는 AI 투자 확대 여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술 대기업들의 자본 지출 확장은 엔비디아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는 엔비디아 주가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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