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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문을 연 구리점은 상권 맞춤형 식품 특화 전략과 가족 체류형 콘텐츠를 결합해 개장 초반부터 지역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구리점은 매장의 약 90%를 식료품으로 구성하고, 냉동 간편식 500여종과 수입 식품, 기능식 도시락 등 차별화한 상품 구색으로 실속형 소비를 겨냥했다.
특히 구리점의 냉동식품군의 경우 전 점 평균 대비 3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오픈 첫 달 냉동식품 카테고리 매출 1위에 올랐다. 일본 니치레이사의 ‘히야시츄카’, 프랑스 냉동식품 브랜드 ‘피카드’ 등 단독 수입 상품도 고객 반응이 뜨거웠다.
지역 상생 전략도 실효를 거두고 있다. 롯데마트는 인근 구리시 농수산물도매시장과 협업해 ‘상생 농산물 코너’를 운영 중이다. 당일 경매된 채소류를 직송 방식으로 공급해 누적 판매량 20톤을 넘겼다. 이는 시세 대비 평균 30%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돼 장바구니 부담을 덜었다는 평가다.
몰링(Malling, 복합 쇼핑몰 체류)형 콘텐츠 역시 가족 단위 고객의 체류를 유도하고 있다. 구리점 2층에는 유아 체험형 콘텐츠 ‘트니트니 플러스’ 문화센터와 체험형 장난감 매장 ‘토이저러스’가 함께 운영 중이다. 문화센터는 개장 한 달 만에 강좌 대부분이 조기 마감됐으며, 주말 기준 토이저러스 방문객은 일반 점포 대비 2배 이상 많았다.
롯데마트는 이번 구리점 운영 성과를 데이터 기반의 ‘하이퍼로컬’ 전략 효과로 보고 있다. 지역 인구 구조와 소비 성향을 정밀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구성하고, 식료품 전문성과 체류형 시설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점이 성과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임동훈 롯데마트 구리점장은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 시민 일상에 실질적 가치를 더하는 생활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객에 특화된 상품과 콘텐츠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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