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각)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맞이하는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에게 실망했다. 아주 실망했다”며 “그에게 부여한 50일(휴전) 시한을 더 짧게 줄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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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에 2차 관세를 부과하는 시한을 단축하겠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러시아에 50일 내 전투를 중단하라는 요구와 함께 휴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강력한 경제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달 중순 트럼프 대통령은 50일 이내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종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100% 혹독한 관세와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백악관 관료는 기한 내 종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러시아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산 원유를 구입하는 국가에 2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미사일·드론 공격을 계속 이어가고 있어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도 공전을 거듭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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