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 명칭 ‘청라하늘대교’ 확정… 인천 중·서구 “받아들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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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연륙교 명칭 ‘청라하늘대교’ 확정… 인천 중·서구 “받아들일 수 없다”

경기일보 2025-07-28 18:28: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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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3연륙교 건설 현장. 경기일보DB
인천 제3연륙교 건설 현장. 경기일보DB

 

인천 제3연륙교의 공식 명칭이 ‘청라하늘대교’로 정해진 가운데, 인천 중·서구 시민단체들이 결과를 받아드릴 수 없다고 이의제기를 예고했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2025년도 제2차 인천시 지명위원회’를 열고 제3연륙교의 공식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의결했다.

 

이번 결정은 중·서구·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서 제안한 6개 명칭안을 두고, 지리적 특성과 지역 상징성, 주민 및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청라하늘대교는 청라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의 지리적 특성과 중립성을 반영해, 두 지역 상징어인 ‘청라’와 ‘하늘’을 조합한 표현이다. 앞으로 30일 안으로 구의 이의제기가 없을 경우 국토지리정보원의 고시를 통해 국가 지명으로 확정하고 각종 공공정보시스템에 반영할 예정이다.

 

반면 인천 중구와 서구 주민들은 이번 명칭 결과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요한 영종총연합회 정책위원장은 “영종 주민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명칭”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연륙교 명칭 90%이상이 섬 지명을 우선하는데, 이번 결정은 기준이 모호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는 시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고 국가지명위원회에 이의신청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맹기영 청라시민연합 대표는 “이번 명칭 결정은 청라의 역사성과 실질적 기여도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탑이 청라에 위치하고, 청라 주민들이 사업비 절반 이상을 부담했음에도 청라 명칭을 배제하거나 영종 또는 하늘이 포함한 중립적 명칭은 부당하다”며 이의 제기 방침을 분명히 했다.

 

한편 시는 명칭 결정 뒤에도 이의를 제기할 경우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신중한 재심의를 통해 후속 행정절차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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