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대통령실은 미국 시간으로 다음 달 1일이 시한인 관세 협상 상황과 관련해 "미국 측 압박이 매우 거세지만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양보의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주 내 진행될 관세 협상 품목과 관련해 "농수산물에 대한 요구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지난 25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협상 품목 안에 농산물이 포함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우 수석은 비관세 의제 중 국방비 증액이나 미국산 무기 구매 등도 협상 테이블에서 함께 논의되느냐는 질문에는 "그 문제도 협상 목록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어느 수준에서 어느 정도 협상이 진행되는지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강 대변인도 이날 우 수석 브리핑이 끝난 뒤 진행된 브리핑에서 "(관세 협상 품목이 많은데) 지금 하나로 좁혀지거나 결론에 닿은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협상 과정을 지켜봐야지 답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대미 통상 협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다각도로 협상 카드를 검토하고 상세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
우 수석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의 주례 회동에서도 관세 협상에 관한 의견이 오갔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도 "이 대통령이 통상 현안 관련해 계속 보고받고, 안보실장으로부터 직접 보고도 받고 있다"며 "계속 신경 쓰면서 보고받고, 내부 참모진들과 의논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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