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팁(TIP)' 문화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뜨겁습니다. "업주의 자율"이라는 의견과 "가격 인상"이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요.
논란의 시작은 한 SNS 게시물에서 비롯됐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이 계산대 앞에 팁 박스를 비치해 소비자들에게 팁을 요구했다는 내용과 관련 사진이 담겨 있는데요.
해당 글을 본 누리꾼의 반응은 찬성과 반대로 팽팽하게 갈렸습니다.
반대 측은 "도대체 언제부터 우리나라에 팁이 있었냐" "왜 자꾸 손님한테 팁을 요구하는지 모르겠다" "사실상 가격인상이다" 등의 부정적 의견을 내비쳤는데요.
반대로 찬성 측은 "강요도 아닌데 민감할 필요 없다" "업주가 자율적으로 판단할 문제" "고생한 직원 챙겨주는 게 화낼 일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행 법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부가세와 봉사료를 모두 포함한 '최종 가격'을 메뉴판에 표시하도록 명시하고 있는데요. 손님에게 별도 봉사료를 요구하는 것은 불법행위입니다.
전문가들은 "식당들의 팁 요구가 반복된다면 결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팁 문화를 제대로 정착시키려면 제품 가격 인하 등 업주 측의 양보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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