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최저학력제, 고교생 85%·지도자 81% '폐지·개선'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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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최저학력제, 고교생 85%·지도자 81% '폐지·개선' 응답

연합뉴스 2025-07-28 17:33: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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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선수 지원 방안을 논의한 대한체육회와 대한민국 운동선수 학부모연대 학생 선수 지원 방안을 논의한 대한체육회와 대한민국 운동선수 학부모연대

[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대한체육회는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대한민국 운동선수 학부모연대와 간담회를 열고 현실적인 학생 선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초중고 학생 선수와 학부모, 지도자 등 4천192명이 참가한 '학생 선수 지원방안'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그 결과 최저학력제와 관련해 초등학생 61.5%, 중학생 81.7%, 고등학생 84.5%, 학부모 76.1%, 지도자 81.3%가 '폐지 또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최저학력제는 학생 선수가 운동을 계속하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학업 성취를 유지해야 한다는 제도다.

은퇴 후 진로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한 취지에서 도입됐으나 현실을 반영하지 않고 역차별한다는 문제점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또한 합숙 훈련 관련 규제에 대해서도 초등학생 62.1%, 중학생 71.8%, 고등학생 74.4%, 학부모 74.7%, 지도자 82.9%가 '폐지 또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학생 선수 맞춤형 교육과정 도입에 대해서는 초등학생 74.0%, 중학생 84.3%, 고등학생 80.7%, 학부모 93.8%, 지도자 91.2% 등 대다수가 필요성을 인정했다.

유승민 체육회장은 "지금처럼 제도와 인식이 계속된다면 5∼10년 안에 프로 종목이 무너질 수 있다"며 학교 운동부에 대한 인식 개선과 훈련권 보장을 위한 제도 전환을 강조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모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학생 선수가 학업과 운동을 병행할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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