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임대아파트 내 노후 어린이놀이터를 전면 리모델링해 모든 연령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놀이공간으로 재조성하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SH공사는 지난 15일 ‘임대아파트 놀이시설 통합리모델링공사’의 착공 신고 절차를 완료하고, 연내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어린이놀이터를 어린이뿐 아니라 보호자, 고령자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놀이, 운동, 휴게시설이 어우러진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고령자를 위한 운동시설, 주민 간 소통을 위한 휴게공간도 함께 조성돼 단지 내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공간이 될 전망이다.
사업 대상지는 양천구 신정푸른마을1단지, 강남구 대치1단지, 송파구 거여6단지·거여3단지, 마포구 상암월드컵파크1단지 등 5개 단지 내 12개소 놀이터다. 이들 단지는 「공동주택관리법」상 어린이놀이시설의 전면교체 주기인 15년을 초과했고, 시설 노후와 파손, 안전 문제로 인해 교체가 시급한 곳들이다.
SH공사는 주민설명회를 두 차례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야외 운동시설 등 실제 수요를 반영한 설계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황상하 SH 사장은 “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총 4,210세대의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시민이 행복한 매력도시 서울을 만드는 도시전문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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