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출범후 한중 외교장관 첫 통화…협력 강화에 공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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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출범후 한중 외교장관 첫 통화…협력 강화에 공감(종합)

모두서치 2025-07-28 17:26: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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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이재명 정부 출범이후 한중 외교장관이 28일 첫 통화를 하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지속 발전에 공감하며 고위급 교류와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낮 12시부터 약 45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한중 양자관계 및 지역 정세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 취임 7일 만에 이뤄진 첫 양자 소통이다.

양 장관은 한중 관계가 상호 이익에 기반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임을 재확인하고, 성숙한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중국 측 발표에 따르면 왕 부장은 “한중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며 "우호 관계 유지는 양국 국민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한국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양국 정상이 통화를 했는데 이는 좋은 출발이며 향후 업무를 전개하는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왕 부장은 또 “양국은 명실상부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가 돼야 하며, 양국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중국은 줄곧 양국 협력 발전을 중시해 왔고 대(對)한국 정책은 연속·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의 대중국 정책도 마찬가지로 안정·지속가능·예측가능하기를 희망하고,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왕 부장은 또 "중한 관계는 양국의 공동 이익에 기초해 있고, 어떤 제3국을 겨냥하지도 않으며, 어떤 제3국으로부터 제한을 받아서도 안 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한중 양국의 경제 연계는 밀접하고 산업·공급망이 고도로 융합돼 있다"며 "양국은 호례적인 협력을 심화하고 공동 발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의 수혜자로서 디커플링과 관계 단절에 반대해야 하고,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 안정을 함께 지켜야 한다"면서 "중국은 한국이 올해 하반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의를 주최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조 장관은 “한국은 한중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며, 긴밀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경제·무역 분야에서 이미 협력 모델이 형성된 만큼, FTA 협상 추진과 협력 심화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관계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 협력 성과를 준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통화에서 조 장관은 중국의 서해 불법 구조물 설치, 한한령(한류 제한 조치) 등 민감한 현안도 언급하며, 북핵 문제에 있어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APEC 계기 방한 문제도 타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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