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 전경.
경기 화성시는 28일 희망화성 지역화폐가 전국 최고 사용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가 발행 운영 중인 '희망화성지역화폐'가 전국 최고 수준의 누적 발행액과 사용률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이 쓰인 지역화폐로 자리매김했다.
'희망화성지역화폐'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발행을 시작한 이후 상반기 기준 누적 발행액이 2조5301억 원, 가입자 수는 약 74만 명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상반기 실사용률은 90.8%로 발행액 3620억 원 중 3286억 원이 실제 소비로 이어졌다.
이 같은 수치는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며, 실질적인 소비 심리 회복에도 긍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높은 사용률을 가능하게 한 배경에는 화성특례시가 지속 운영해온 인센티브 정책과 명절 맞춤형 소비촉진 캐시백 이벤트가 있다.
시는 상반기 상시 10%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지난 설에는 3만 원 이상 결제 시 캐시백 20%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운영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역화폐 사용을 유도해왔다
정명근 시장은 "희망화성지역화폐는 단순한 할인 혜택이 아니라 소상공인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든든한 지원책"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전국 최고의 지역화폐 운영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추석 연휴와 연말 시즌에는 추가 캐시백 지급 이벤트를 추진해 하반기에도 사용률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화성=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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