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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팀은 28일 오후 언론공지를 통해 “속칭 집사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오늘 오전 KB캐피탈 황 전 대표를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집사게이트는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까지 가진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가 약 184억원을 부당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 투자받을 당시 IMS모빌리티는 순자산(566억원)보다 부채(1414억원)가 많아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였다. 투자한 곳은 카카오모빌리티, 신한은행 등이 있다.
특검팀은 KB금융의 자회사인 KB캐피탈도 IMS모빌리티에 20억원을 투자한 사실을 포착, 구체적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투자 시점은 카카오모빌리티 등의 투자가 이뤄진 3개월 뒤다.
아울러 투자 당시 KB캐피탈의 고위 임원이 김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설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계열사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B캐피탈의 투자가 김 여사의 영향력에 기대어 투자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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