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25년도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을 동결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도매요금(93%)과 소매공급비용(7%)으로 구성해있다. 이 중 도매요금(원료비+도매공급비용)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승인하고, 소매공급비용은 외부 전문기관의 용역 결과를 참고해 산정한다.
올해는 인건비 상승 및 고객센터 수수료 증가 등으로 요금이 약 0.08%(평균사용량 공급비용 0.05원/㎥ 인상) 소폭 증가했다. 이에 시는 물가 안정 및 시민 부담 완화를 위해 요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인천 시민은 가구당 월 평균 4.5원(90㎥ 기준) 절감 효과를 볼 전망이다. 영업용 등 타 용도의 연료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인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인천도시가스㈜와 ㈜삼천리 도시가스는 원가절감 등의 자구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앞으로도 인천시는 소비자와 공급자가 수용 가능한 요금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