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8일 지명위원회를 열고 제3연륙교의 공식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구는 주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대교 명칭으로 영종하늘대교, 하늘대교 등 2개를 제안했고 서구는 주민 선호도 조사를 거친 후 청라대교와 청라국제대교를 제안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시민 대상으로 중립 명칭 공모와 선호도 조사를 거쳐 청라하늘대교, 영종청라대교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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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지명위원회는 제안된 6개 명칭안에 대해 △지리적 특성 △지역 상징성 △지역주민과 전문가 의견 △향후 사용 편의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심도 깊은 숙의 끝에 청라하늘대교 명칭을 채택했다.
시 관계자는 “청라하늘대교는 중구와 서구 양측이 제안한 지역별 상징성을 결합해 청라와 하늘길의 이미지를 담았다”며 “청라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의 특성을 조화롭게 반영한 명칭”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중구와 서구는 위원회의 명칭 결정 통보 뒤 30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이의 제기가 없으면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의 고시를 거쳐 국가기본도와 지명 데이터베이스에 반영한다. 이후 각종 지도, 내비게이션, 공공정보시스템 등에 정식 명칭으로 등재된다.
인천시 지명위원회 관계자는 “제3연륙교 명칭에는 지역 간 상생과 도약을 이끌겠다는 시민 모두의 염원과 미래 비전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명칭 결정 이후 이의가 제기되면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신중한 재심의를 통해 후속 행정절차를 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연말 개통하는 제3연륙교는 전체 길이 4.67㎞의 해상 교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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