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박물관은 상설전시실 '산업사실'의 새 단장을 끝내고 29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산업사실은 '이곳은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입니다'라는 주제로 운영된다.
이 전시실은 기존 노후한 전시 연출과 시설 환경을 개선하고, 관람객들이 울산 산업역사와 미래 산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물을 보강했다.
산업사실Ⅰ은 울산이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1960년대부터 울산 산업의 역사를 다룬다.
박물관 측은 개관 이후 꾸준히 수집한 유물을 새롭게 공개하고, 모형·영상 등을 활용해 관람객이 체험하며 흥미를 느끼도록 했다.
산업사실Ⅱ는 중화학공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친환경, 첨단기술 기반 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울산의 미래산업을 소개한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울산 산업체에서 실제 근무하는 근로자를 모델로 AI 인물을 탄생시켜 관람객과 울산 산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울산 산업을 이끈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자 노력했다"면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관람객의 전시 몰입도를 높이고, 울산 산업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느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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