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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7월 4주차 일일 최대전력수요는 평일 기준 86.6~91.4GW를 기록했다. 지난 3주차에는 극한 호우에 따른 기온 하락이 냉방 수요 하락으로 이어졌으나 4주차부터 다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전력 수요가 급증했다.
전력 당국은 이 기간 전력 공급능력을 105.5~106.1GW까지 끌어올렸고, 14.7~18.9GW의 공급 예비력을 유지했다. 예비율 기준 16.1~21.8%다. 당국은 통상 예비력이 10GW 밑으로 줄어들면 긴장하고, 5GW 미만이 되면 비상대응을 준비한다.
이번 주(7월 다섯째 주)도 무더위로 인해 전력수요도 치솟을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오후 2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폭염 위기경보 ‘심각’ 단계는 전국 40% 지역에서 일 최고체감온도 35도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전력수요가 86.8~90.5G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늘어난 전력 공급능력(103.9~104.5GW)으로 수급 자체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력당국은 여름철 냉방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발전설비 확보와 체계적인 수요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 예비전력 전망치는 13.0~16.5GW(예비율 14.3~19.0%)다. 실시간 전력수급 상황은 전력거래소가 제공하는 ‘전력정보’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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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력거래소를 비롯한 전력당국은 이달 10일부터 9월 19일까지를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대응 기간으로 정하고 전력수급 관리와 전력설비 집중 점검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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