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28일 한미 무역 협상을 주시하면서도 삼성전자 급등에 힘입어 320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47포인트(p,0.42%) 오른 3209.52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종가 기준 32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1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2.56p(1.02%) 오른 3228.61로 출발해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장 후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오른 1382.0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07억원, 452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998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기존 30%였던 상호관세율을 15%로 낮추는 방안에 합의한 가운데 한미 통상 협상에 대한 경계감에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장중 삼성전자가 대규모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한 기업이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삼성전자가 상승 폭을 키우면서 지수도 덩달아 오름폭을 키웠다.
삼성전자6.83%)는 급등해 ‘7만전자’를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4.6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5%) ▲현대차(0.92%) ▲기아(1.34%) 등도 올랐다.
정부가 한미 무역 협상 대응 방안 논의 과정에서 미국 측이 관심을 보인 조선 분야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HD현대중공업(4.50%) ▲한화오션(8.44%) 등 조선주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1.50%) ▲두산에너빌리티(-3.64%) ▲셀트리온(-0.28%) 등도 하락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기관을 향해 “손쉬운 주택담보대출 같은 이자 놀이에 매달리지 말라”고 언급하면서 금융당국이 대책 논의를 위해 금융권 협회장들을 소집하자 KB금융(-6.99%), 신한지주(-5.62%) 등 금융주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5p(0.32%) 내린 804.40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31p(0.53%) 오른 811.26으로 출발해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4억원, 490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76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08%) ▲펩트론(-1.75%) ▲HLB(-0.90%) ▲파마리서치(-1.97%) 등이 내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09%) ▲에코프로(2.17%) 등 이차전지주와 ▲레인보우로보틱스(0.19%) ▲리노공업(3.27%) 등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8590억원, 5조246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 거래대금은 총 8조723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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