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김백 YTN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전격 사임했다. 지난해 3월 YTN 사장으로 취임한 김 사장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약 1년 4개월 만에 물러났다. 유진그룹이 YTN의 최대 주주가 된 후 처음으로 지명된 최고경영자(CEO)였던 김 사장은 노사 갈등 속에서 임기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사임하게 됐다.
김 사장의 사임으로 인해 YTN은 차기 CEO 선임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차순위 사내이사인 조세현 상무가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하게 되며, 유진이엔티는 YTN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외부 미디어 전문가를 대상으로 신중한 절차를 통해 새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과거 YTN의 보도가 편파적이라는 이유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논란을 일으켰고, 이로 인해 YTN지부와의 갈등이 심화됐다. YTN지부는 김 사장의 사퇴와 유진그룹의 YTN 철수를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김 사장의 사임은 이러한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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