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장동혁 의원은 28일 안철수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당론을 어기고 찬성표를 던진 것을 비판하면서 당대표 선거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의원이 모 방송에서 제가 계엄을 찬성했다고 했는데 저는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고 탄핵은 분명하게 반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를 끌어내리기 위해 입법 폭거를 일삼은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그런 민주당과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내부총질을 했던 국민의힘도 계엄 유발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장 의원은 "오늘 안 의원은 전당대회 공약으로 대선 기간에 당원을 기만한 4인에 대한 인적 쇄신을 말하면서 단일화를 번복한 김문수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며 "그러나 저는 안 의원도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안 의원은 여러 특검에서 당론과 반대 입장을 취했고 당론을 어겨 탄핵에도 찬성했다"며 "탄핵을 반대한 40% 넘는 국민과 당원 앞에 사죄하고 자숙하는 것이 도리"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안 의원을 포함해 우리 당 의원들이 당론을 어기면서까지 탄핵에 찬성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있을 것"이라며 "단일대오로 강한 국민의힘을 만드는 것이 혁신이다. 강한 국민의힘, 강한 장동혁이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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