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광복절날 광화문에서 '국민임명식' 열어…前대통령들 초청, 尹부부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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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광복절날 광화문에서 '국민임명식' 열어…前대통령들 초청, 尹부부는 제외

폴리뉴스 2025-07-28 15:58:07 신고

 이재명 대통령은 다음 달 15일, 광복절 오후 8시에 '국민 임명식'을 통해 공식 취임행사를 연다. 정식 행사명은 '국민 주권 대축제'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다음 달 15일, 광복절 오후 8시에 '국민 임명식'을 통해 공식 취임행사를 연다. 정식 행사명은 '국민 주권 대축제'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다음 달 15일, 광복절 오후 8시에 '국민 임명식'을 통해 공식 취임행사를 연다. 정식 행사명은 '국민 주권 대축제'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명식에는 전직 대통령 부부들도 초청할 예정이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만 제외됐다.

광화문 광장은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공식 선거운동 출정식을 연 장소로, 국민들과 가까이 다가가는 국민의 대통령임을 다시 한 번 알리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상호 정무수석이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상호 정무수석은 2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 임명식'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4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취임 선서만 하고 추후 국민 임명식을 국민과 함께 치른다는 약속을 했다"며 "국민 임명식은 8월 15일 저녁 8시 광화문 광장에서 광복절 80주년 행사와 함께 개최한다"고 말했다.

우 수석은 "이번 행사는 국가의 주인은 국민임을 천명하고 대통령으로서 주권자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선도 국가로 발전시키겠다는 다짐을 하는 행사로 진행된다"며 "특별히 8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해 의미 있는 국민들을 특별 초청하며, 1945년 광복 이후 지난 80년간 대한민국 역사를 지키고 발전시킨 주역들을 초청한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초청 인사는 1945년에 출생한 광복둥이와 1956년 한국증권거래소 발족으로 첫 상장을 한 12개 기업 관계자, 1971년 카이스트 설립을 주도한 관계자, 1977년 한국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장에 성공한 등반대 등 각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 초청 대상이다.

또 애국지사와 독립 유공자, 국가유공자와 국민 참정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 헌정질서를 수호하고 국민주권을 실현한 이들과 하독 근로자와 중동 건설 노동자, 수출 여건 등 경제 성장을 이끈 주역들과 AI 산업 등 대한민국의 신성장을 책임질 기업인들과 연구인, 함께 사는 세상을 지향하며 강산의 끝이자 시작점에서 살아가는 강원도 고성군민, 마라도 주민, 지역 소멸, 인구 감소, 위기 극복의 희망을 주는 마을 공동체 주민들도 초청한다.

이어 문화 강국을 실현할 K-컬처 주역, 문화예술 장르별 입상자, 국내외 스포츠 종목별 입상자들과 군인, 경찰관, 소방관 등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제복 시민, 한국전쟁과 베트남전, 이라크 참전 용사, 나라와 국민을 위해 순직한 공무원 유가족, 사회적 참사와 산업재해 유가족들도 초청 대상에 포함된다.

아울러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경제, 과학, 문화, 예술, 스포츠 등 각 분야의 미래 유망주와 끝으로 국민주권 대축제를 위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초청한다. 국민이면 누구든지 광화문 광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저녁 7시 40분부터 8시 30분까지는 식전 문화예술 공연이 이어지며 국민 임명식은 공연 이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30분간 진행한다.

국민 임명식에서는 "나의 대통령으로 임명한다"는 임명장 낭독이 있을 예정이며 낭독자는 공개불가하다고 밝혔다.

우 수석은 "원래 계획된 광복 80주년 문화 행사에 30분 정도를 국민 임명식으로 삽입해서 별도의 예산 부담 없이 진행할 계획이고, 초청 인원은 약 1만여 명"이라며 "1만여 명은 경호 구역 안으로 초대받는 분들이지만 경호 구역 바깥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해서 함께 이 행사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식 중 가장 많은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열린 행사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낭독자가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에 우 수석은 "낭독은 극적인 이벤트를 위해 공개하기 어렵다"며 "상당히 특이한 경력이나 이력 사연이 있는 분들로 소수인을 선발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 정상급 인사 초청 여부에 대해선 "검토했지만 정식 취임식이 아니어서 정상급 인물의 고위 관계자를 초청하진 않았다. 이 행사 전에 국내 외교 사절들과 만찬 행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 수석은 "전직 대통령들도 전부 초대 대상이고 초청장을 보낼 예정이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내외분은 현재 구속 중이거나 수사 중인 사안이 있어 초대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국민 임명식에는 야당 지도부도 초청 대상에 포함된다.

그는 "초청 대상 중 포함된 기업인은 대상자를 확정해 초청장을 보낼 계획이고, 참석 여부는 현재로선 점검되지 않았다"며 "경호 펜스 바깥쪽은 국민이면 누구나 와서 행사 참관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국민의 참석을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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