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투데이=장효남 기자] 국회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이번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혁신을 위한 2대 원칙과 5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안 의원은 혁신안 제시하면서 “우리는 불법 계엄 시도에 대해 통렬히 반성해야 하며 국민께서 용서하실 때까지, 진심으로 사과하고 무한 책임의 자세로 임해야 하며 저 안철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자세를 낮추었다.
이어서 그는 이재명에게 대통령 직을 헌납한 김문수 후보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는 내용과 최고위원이라는 명칭을 ‘부대표’로 변경하고, 최고위원회의를 ‘당대표단 회의’로 변경한다는 내용이 담긴 2대 원칙과 5대 과제를 발표했다.
혁신의 2대 원칙은, 첫째,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단절로, 이들과의 완전한 단절 없이는 보수의 가치는 결코 회복될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또한 둘째, 극단 세력과의 단절로 계몽령이라며 계엄을 신봉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을 부정하며, 음모론적 세계관으로 보수 민심을 왜곡하는 집단과의 단절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서 혁신의 5대 과제는 첫째, 인적 쇄신으로, 단일화 번복으로 당내 극심한 분열과 혼란을 초래하고 이재명에게 대통령 직을 헌납한 김문수 후보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백서편찬위원회를 발족해 계엄‧탄핵‧대선 과정의 행적을 기록한 후 백서에 따라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사람들은 윤리위원회에 회부하여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둘째, 당헌‧당규 개정으로, 먼저 윤 전 대통령이 수평적이고 상호보완적인 당‧정 관계가 아니라, 당을 정부의 부하로 바꾸기 위해 개정했던 당헌‧당규 부분을 모두 원래대로 복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당대표 선출 관련 규정을 예비 경선은 100% 국민 여론조사, 4인 경선은 현재의 ‘당원 8: 국민 2’ 규정을 ‘당원 5: 국민 5’로 바꾸고 최고위원이라는 낡고 권위주의 적인 명칭을 ‘부대표’로 변경하고, 최고위원회의를 ‘당대표단 회의’로 변경하겠다고 제시했다.
셋째, 원외 당협의 강화로 원외당협위원장 대표단을 구성하고 원외대표를 당연직 최고위원(명칭변경 후에는 부대표)으로 보임하며 당의 주요한 안건은 전체 당협위원장이 참여하는 당론총회를 개최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넷째, 인재 강화로, 강화할 인재 군으로는 청년, 기업가 출신, 당직자 및 보좌진 출신에 중점을 두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청년 공천을 현행 10% → 30%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섯째, 유야무야한 청년당을 실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는 청년당을 창당하고, 독자적인 청년 전당대회를 열 것이며 청년 당대표가 4인의 청년 부대표와 함께 청년당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서 청년 정치의 새 장을 열겠다고 제시했다.
끝으로 안 의원은 “이제 우리 당은 다시 태어나야 하며 극단과 음모의 정치가 아니라, 상식과 미래, 합리와 책임의 대중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국민의힘을 근본부터 다시 세울 사람, 저 안철수가 혁신 당대표로 당 개혁을 완수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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