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기상청에 따르면, 꼬마이가 지난 26일 소멸 직전 단계인 열대저압부(TD)로 약화되는 듯 보였으나 이내 태풍으로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태풍이 TD로 약화하면 힘을 앓고 소멸하는 단계에 접어드는데, 이례적으로 되살아나면서 29일에서 30일경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꼬마이가 TD로 약화한 뒤 해수면 온도가 29~30도에 이르는 대만 동쪽 해역으로 진입하며 에너지 공급이 원활해졌다”며 “게다가 일본 규슈 남쪽에 있던 열대요란이 추가로 유입되면서 에너지를 공급해 태풍이 됐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어로 방울새난초를 뜻하는 ‘꼬마이’가 부활했지만, 국내의 폭염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거나 오히려 체감 온도를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태풍이 직접 거쳐 가지 않고, 인근 국가에 상륙하면 수증기와 열기를 내뿜는다는 점에서 중국에 상륙한 꼬마이로 인해 한국에는 폭우가 쏟아지거나 무더위가 강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기상청은 “현재 우리나라 상공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 등 이중 고기압이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어, 태풍의 수증기는 물론 열기도 유입되기 어렵다”며 “태풍으로 인해 우리나라 폭염이 강화된다고 보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24일 발생한 9호 태풍 ‘크로사’는 일본 도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크로사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강도 3’ 규모로 파악되며, 오는 30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87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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