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인공지능 알파고를 상대로 공식전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 바둑 기사 이세돌 9단이 동두천양주 교사들을 대상으로 ‘바둑과 AI의 관계’를 중심으로 강연을 펼쳐,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사고력, 판단력, 창의성에 대해 깊이 있는 교감을 나눴다.
이세돌 9단(현 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은 지난 25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이 주최한 교사 연수에서 ‘AI와 공존하는 미래에 필요한 역량, 교실 속 게이미피케이션’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생의 창의력, 표현력, 사고력을 발현시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수업과 교사의 서·논술형 평가 전문성 제고를 위한 초등교사 연수 시리즈의 네 번째 과정으로, AI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역량을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대한 실천적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세돌 9단은 특강에서 AI와 공존하는 미래에 필요한 역량, 바둑에서 찾는 판단력과 창의력, 교실 속 게이미피케이션 실습 등 세 세션으로 나눠 설명하고, 게임적 요소를 활용한 수업설계 방법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참여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임정모 교육장은 “AI 시대에도 교육의 본질은 사람에 대한 이해와 사고력 함양에 있다”며 “교사들이 학생에게 필요한 수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천적 연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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