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중소기업들이 내년부터 점진적인 경기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가 전년보다 크게 늘었고, 자금 수요 역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반기에는 큰 변동 없이 현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IBK기업은행은 28일, 기업통계등록부 기준 매출액 5억 원 초과 중소기업 4,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국가통계 제303003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26년 경영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중소기업의 응답 비율은 23.1%로, 전년(16.4%)보다 6.7%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진할 것’이라는 응답은 17.3%로, 전년 대비 3.0%포인트 감소했다. ‘동일할 것’이라는 응답은 59.6%로 집계됐다.
자금 수요에 대한 전망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내년 자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본 응답은 23.9%로, 전년(14.9%)보다 9.0%포인트 상승했다. 자금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18.1%로, 전년(22.9%) 대비 4.8%포인트 감소했다.
올해 하반기 경영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동일’할 것이라는 응답이 63.3%로 가장 많았으며, ‘부진’ 전망은 전년 대비 9.8%포인트 줄어들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내년부터 중소기업의 경영상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기업은행도 이에 발맞춰 중소기업 경기 회복을 위한 전방위적 금융 지원과 정책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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