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여름 방학을 맞아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화재 대피·119 신고 요령 집중 교육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최근 부산에서 어린이들이 잇따라 숨진 화재 참변을 계기로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거나 부분적으로 설치된 아파트 인근 초등학교 163곳 중 106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동안전체험차량, 연기소화기, 연기 발생기 등 체험형 교구를 활용해 실제 화재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학사 일정 등으로 상반기 교육이 어려운 57곳은 하반기 중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원소방은 자체 교육이 가능하도록 영상 자료와 안내문도 각 학교에 배부했다.
김승룡 도 소방본부장은 "이번 교육이 어린이 스스로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맞춤형 안전교육을 지속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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