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수의과대학, 몽골 울란바토르서 12년째 동물진료 봉사활동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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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수의과대학, 몽골 울란바토르서 12년째 동물진료 봉사활동 ‘훈훈’

한국대학신문 2025-07-28 15:2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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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 학생이  동물을 치료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아라국외봉사단(단장 윤영민)이 올해 여름방학에도 몽골 울란바토르 지역에서 동물 진료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2014년부터 시작된 이 봉사활동은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했으며, 몽골 수의학 발전과 교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교직원, 수의사(대학원생), 재학생 등 총 29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7박 8일간 진행됐다. 봉사단은 반려동물팀과 산업동물팀으로 나눠 몽골 나담 축제 기간 중 부상당하거나 아픈 말들을 치료하고, 울란바토르 내 4곳의 유기동물 보호소를 방문해 질병 치료 및 예방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산업동물 진료팀(정효훈 교수)과 반려동물팀(윤영민 교수)은 축산 농가와 말 병원, 말 계류 시설 등을 방문해 몽골 수의사들과 협력 진료 및 진단 장비 활용 진료와 교육을 진행했고, 유기견 보호소에서는 보호 동물들의 건강 검진, 중성화 수술, 질병 치료, 구충제 지원 등을 실시했다.

봉사단 학생들이 돌물 유기견 보호소에서 동물들의 건강들 살펴보고 있다.

매년 봉사활동에 참여해온 손원근 교수(미생물학 전공)는 “12년째 이어지는 몽골 봉사활동의 성과로 몽골 수의과대학 내에 반려동물 동물병원이 설립됐고, 몽골 말 병원의 진료가 고급화되는 등 양국 간 수의학술 정보 교류의 기회가 되고 있다”며 봉사단원들의 노고와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동방제약, 버박코리아, 바이오노트, 조에티스, 녹십자수의약품, 삼양애니팜, 중앙백신연구소, 코미팜 등 여러 기업의 동물 약품 및 진단 키트 지원으로 더욱 원활하게 진행됐다. 이를 통해 말 40마리, 개 예방접종 및 구충 186마리, 고양이 29마리, 개와 고양이 중성화수술 11마리 등 총 276마리의 동물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수의대 봉사단이 기념촬영을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서하연(수의학과 4학년)은 “이번 몽골 봉사는 입학 전 수의사가 되겠다는 초심을 다시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면서 “졸업 후에도 봉사를 통해 이 초심을 항상 되돌아보겠다”고 했으며, 문성우 학생(수의예과 2학년)은 “비록 학문적으로 배우는 도중이지만 실제로 지식을 적용해볼 수 있었고, 몽골이라는 낯선 환경 속에서 예비수의사로서의 사명감을 느낀 값진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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