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를 동력으로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주행 기반의 로봇들이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죠.
이 로봇들을 멈추지 않게 할 핵심 인프라가 바로 ‘충전 기술’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한 삼원계(NCM·NCMA) 기반 ‘46 시리즈’ 원통형 배터리가 차세대 충전 생태계의 사실상 표준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봇처럼 실시간 작동과 자율 충전이 필수적인 시스템에선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는 구조적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죠.
LFP배터리는 저렴하고 수명이 길며 화재 위험이 적어 가성비형 배터리로 불리지만, 에너지 저장 능력(에너지 밀도)이 떨어집니다. 삼원계 배터리보다 최대 40%까지 부족하죠. 반복적인 충·방전 과정에서 성능 저하도 빠르고, 배터리 교체 주기도 짧을 수 있습니다.
반면 니켈(N)·코발트(C)·망간(M)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삼원계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고, 고속 충전과 방전이 가능하며, 온도 변화에도 출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합니다. 즉 로봇 산업에 최적화된 배터리라 볼 수 있네요.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46 시리즈’ 배터리는 지름 46mm의 대형 원통형 셀로, 셀 수를 줄여 내부 저항을 낮추고 열 방출 효율이는 구조입니다. 충전 중에도 로봇이 멈추지 않고 작동할 수 있는 운행 환경을 지원하죠.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LG엔솔의 배터리는 산업용 로봇, 물류기기, 드론, 의료보조기기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기차를 넘어 로봇 시대의 배터리 시장까지 이끌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로봇 자동화가 본격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은 로봇 제조사를 넘어 충전 생태계 전체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공급을 넘어 로봇 플랫폼, 자율주행 배송 시스템, 충전 인프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습니다. 향후에는 충전 스테이션, 배터리 교체 로봇, 충전 모듈 하드웨어 기업으로도 낙수효과가 이어질 수 있겠죠.
로봇산업에서 배터리 생태계를 선점한 기업이 진짜 승자가 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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