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데이식스'가 데뷔 10주년 기념 네 번째 공식 팬미팅 '피어 텐: 올 마이 데이즈'를 성료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8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데이식스는 지난 18~20일 그리고 25~27일 2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총 6회에 걸쳐 팬미팅을 진행했다.
이 중 20일과 27일 공연은 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동시 진행했다. 팬미팅 명 '피어 텐'에는 거센 파도 속에서도 제자리를 지키는 부두처럼 변함없이 팬덤 '마이데이(My Day)'의 쉴 곳이 돼 주겠다는 성진·영케이·원필·도운 네 멤버의 진심이 담겼다.
멤버들은 "'피어'는 배가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고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장소"라며 "10년 동안의 항해를 마치고 이곳에서 정비를 한 우리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고 싶다"는 의미를 밝혔다.
데이식스는 팬미팅만의 특별한 향을 준비했다. 또 지난 이야기를 담은 VCR과 이어지는 컨페티 효과도 선보였다. 멤버들의 밈을 맞히는 퀴즈 타임과 빙고 게임으로 추억을 되짚었다. 관중과 악기를 입으로 연주하는 코너를 통해 강력한 단합력도 보였다.
엔딩 크레디트에 마이데이의 이름이 새겨지며 지난 10년이 팬들과 함께이기에 더욱 특별했음을 전했다.
데이식스는 "10주년이다 보니 첫 곡은 의미 있는 곡으로 시작하고 싶었다"며 데뷔 앨범 '더 데이(The Day)'의 첫 번째 트랙 '프리하게(Free하게)'로 공연을 시작했다. 특히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천장 위 숨겨뒀던 특별한 무대가 내려오는 연출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데이식스는 '아픈 길' '아직 거기 살아' '원하니까' 등을 선보였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여기 있는 모두의 추억 중 하나로 자리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앙코르 타임에는 고래가 공연장 곳곳을 날아다니는 연출 속에서 '싱 미(Sing Me)'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를 불렀다. 마지막으로 네 사람은 "여러분께 꼭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미발매곡 '별들 앞에서'를 깜짝 공개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멤버들은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도운은 "데이식스의 존재 이유는 여러분이다. 언제든지 우리가 마이 데이의 그늘이 돼 주고 싶다"며 마음을 전했다. 원필은 "저희를 발견해 주시고 찾아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손을 잡고 걸어가 주셔서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케이는 "'베스트 파트'때 팬분들을 보면서 '행복이 이렇게 생겼겠구나'는 생각이 들더라. 10주년 이제 시작이다. 아름답게 잘 보내보자"며 진심을 밝혔다. 성진은 "늘 마이 데이가 그 자리에 있어줘서 저희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데이식스를 이끌어 온 건 팬분들이고 정말 감사한 존재라고 느낀다. 시간이 흘러 이 기억의 선착장에 오게 될 때 이 순간들을 꺼내면서 웃음 짓지 않을까 싶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