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의왕시가 ‘청소년 건강 불평등’이라는 사회적 과제에 정면으로 맞서며,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차별화된 정책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시는 지난 23~24일 안동 국립경북대학교에서 열린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불평등 완화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행사로, 전국 159개 기초지자체가 401개 사례를 출품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의왕시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의왕시가 이번 대회에서 주목받은 사례는 ‘청소년 스마트 건강관리 사업’. 민선 8기 김성제 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초등학생들의 건강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비만, 저성장 등 건강관리가 필요한 학생을 조기에 발굴해 ‘성장센터’를 통해 체계적인 운동·영양·수면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의왕시는 전국 최초로 청소년 심리지원을 위한 ‘마인드 히어로’ 프로그램을 도입, 자존감 향상과 정신건강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건강관리 모델을 구축했다. ICT 기반 모바일 앱과 정밀 신체계측 기술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건강관리 체계를 설계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성제 시장은 “청소년의 건강권은 단순한 복지가 아닌, 지역사회의 미래를 지키는 투자”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의왕시만의 차별화된 건강관리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모든 아이들이 같은 출발선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년 4개 초등학교에서 시작한 이 사업은 현재 9개교 42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시는 향후 관내 14개 모든 초등학교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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