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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9시 40분쯤 영주시 가흥동의 영주 실내 수영장에 “물에 인분이 떠다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에 관계자들은 인분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을 발견해 뜰채로 제거하고 다시 수영장을 임시 폐쇄하고 수영장에 채워진 물을 부분 환수한 뒤 요과 소독을 진행했다.
앞서 해당 수영장에선 지난 15일 오후 4시 30분쯤에도 인분이 발견된 바 있다. 당시 이물질을 발견한 사용객의 신고가 있은 후 수영장 측은 당초 부분 환수를 진행했으나 이용객의 항의로 용수 전체를 교체했다.
물을 바꾸기 위해선 700t의 상수도를 공급해야 했는데 환수에 필요한 비용은 시 예산으로 충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은 인분 테러에 시와 수영장 측은 대변을 본 이용객을 상대로 재물손괴죄와 업무방해죄가 성립되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CTV 등으로 특정하려 했지만 하루 이용자가 1000명 가까이 되고 물속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더욱 범인을 특정하기란 쉽지 않다.
영주시 관계자는 언론에 “상수도 요금과 영업손실액 등 금전적 피해는 물론 수영장의 신뢰를 떨어뜨려 피해가 막심하다”며 범인을 추적하는 등 제재 방안에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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