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가 (국민의힘에) 가입했다는 증거가 없다. 단지 이만희 말에만 의존할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2021년 총선 당시 당원 가입 수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책임당원이 40만 명 늘었고, 우리 당은 26만 명 늘어났다"며 "민주당이 우리보다 더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전 대표가 당시 살펴봤을 때 특정 지역이나 특정 세력으로 (가입)한 건 포착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며 "(홍 전 시장 주장은) 추적이 어렵고 근거 없는 말"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2021년 10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권성동 의원이 (윤 전 대통령이) 당원 투표에서 압승한다고 큰소리친 배경에 신천지, 통일교 등 종교집단 수십만 집단 책임 당원 가입이 있었다는 것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고 주장했다.
이에 권 의원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자, 홍 전 시장은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로부터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코로나 사태 때 신천지 압수수색을 막아줘 그 은혜를 갚기 위해 신도 10여만 명을 책임 당원으로 가입시켜 도운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재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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