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방서(서장 김지한)는 지난 27일 안양동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화재에 신속히 대응해 거동이 불가능한 아들과 고령의 어머니를 안전하게 구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화재는 선풍기에서 발생했으며, 응급안전안심서비스와 연동된 화재감지기가 작동해 119에 자동으로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서비스는 65세 이상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가구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며, 주거지에 설치된 다양한 센서를 통해 24시간 이상징후를 감지한다.
소방서에 따르면, 화재 발생 당시 거주자는 초기 진화를 시도했으나 남아 있는 연기와 재발화 가능성을 고려해 즉각적인 안전조치가 필요했다. 신고 접수 후 1분 만에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는 연기에 노출된 아들을 병원으로 이송하였고,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김지한 서장은 “응급안전안심서비스의 경보는 단순 오작동일지라도 누군가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며 “모든 위험 신호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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