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대출규제 반사이익…수요자 중심 거래 회복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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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대출규제 반사이익…수요자 중심 거래 회복 조짐

한스경제 2025-07-28 14:07: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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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 메인 투시도./롯데건설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 메인 투시도./롯데건설

| 한스경제=한나연 기자 | 최근 정부가 발표한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의 시행으로 수도권 주택시장에 대출 제한이 본격화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규제가 유예된 비(非)수도권 시장이 실수요자들에게 반사이익 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7월부터 적용된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규제가 비수도권에 한해 오는 12월까지 유예되면서 대출 환경 측면에서 수도권과의 온도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대책에 따라 수도권에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됐으며, 전입 의무 및 다주택자 대출 차단 등 강도 높은 조치들이 병행돼 실수요자들의 매수 여건이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

실제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서울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는 14억7962만원에 달해, 대출 한도인 6억원을 제외하고도 약 8억8000만원의 자금이 자력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분양 시장 문턱도 높다. 올해 6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4518만원으로, 전용 84㎡ 기준 약 15억6000만원 수준이다. 대출이 가능하더라도 9억원 이상은 현금으로 충당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 7월부터는 스트레스 DSR 3단계까지 시행되면서 수도권 대출 환경이 더욱 악화됐다. 모든 가계대출에 1.50%의 가산금리가 적용되며, 주담대를 포함한 신용대출·기타대출 등 금융권 전반의 한도가 일제히 축소됐다. 실수요자 입장에선 내 집 마련이 더 어려워진 것이다.

반면 비수도권은 이번 대출규제 대부분에서 일시적으로 제외되면서 상대적으로 매수 여건이 양호한 상황이다. 실제로 거래량 통계에서도 차이가 뚜렷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23일까지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6803건으로, 같은 기간 전달(2만3331건) 대비 70.84% 감소했다. 지방의 경우 1만6107건에서 1만1339건으로 29.6% 감소하는 데 그쳐, 낙폭이 확연히 적었다.

시장 심리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7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HBSI)’에 따르면 비수도권 지수는 94.9로, 전월(92.5) 대비 2.4p 상승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로, 정부의 건설 경기 활성화 정책과 지방 미분양 주택 감소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비수도권의 가격 메리트와 상대적 규제 완화가 실수요자 유입을 견인하고 있다"며, "금리 완화나 규제 유예 기조가 유지될 경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 회복과 가격 반등 가능성도 점쳐진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롯데건설은 다음 달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일원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의 입주를 시작한다. 단지는 천안시에서 첫 선을 보이는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59~99㎡ 총 1199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가야동 일원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43층, 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2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일원 ‘청주 센텀 푸르지오 자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2개 동, 전용면적 59~145㎡ 총 2271가구로 구성된다. 청약일정은 8월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포스코이앤씨는 8월 경남 김해시 신문동 일원 신문1지구 도시개발구역 A17-1블록에서 ‘더샵 신문그리니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93㎡ 총 695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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