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이 오는 8월 9일 첫 방송을 앞두고, 김형석 감독이 작품에 담은 연출 의도와 제작 비하인드를 밝혔다.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세대와 시점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가족 멜로 드라마다. ‘세대 공감’, ‘가족’, ‘사랑’을 키워드로 각기 다른 인물들이 자신만의 화려한 순간들을 맞이하고 공유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형석 감독은 “매 작품 첫 방송을 앞두고 늘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한다”며 “소현경 작가님의 대본은 깊이가 있어 읽을수록 새로운 의미가 드러난다. 그 깊이를 시청자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저의 연출 목표”라고 전했다. *‘화려한 날들’*은 김 감독과 소현경 작가의 두 번째 협업이다.
김 감독은 이번 작품의 연출 포인트로 ‘공감’과 ‘위로’를 강조했다. 그는 “가족과 사랑을 다루고 있는 작품인 만큼, 각 인물들이 갈등하고 서로를 이해해 나가는 과정이 중심이 된다”며 “시청자에게 따뜻한 울림을 주는 이야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실을 반영한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우리 사회의 여러 얼굴을 대변한다”며, “이들이 부딪히고 치유해 나가는 서사를 통해 진정한 세대 공감 드라마로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작가의 치밀한 대사 설계와 섬세한 플롯이 드라마의 감동을 배가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캐스팅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김 감독은 “가장 먼저 천호진 배우님을 캐스팅했다. 소현경 작가님의 이른바 ‘아버지 3부작’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였고, 배우님도 작품에 깊이 공감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정일우, 정인선, 윤현민 배우도 각자 역할에 매우 잘 어울리고 연기력도 뛰어나 적극적으로 섭외했다”고 전했다.
특히 정일우와 정인선은 실제 촬영 외에도 자발적으로 만나 대본을 연구하고 함께 연습할 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고.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도 “연출한 드라마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배우들 간 배려와 조화가 인상 깊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형석 감독은 “갈등과 상처 속에서도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품어주는 ‘사랑’의 감정을 시청자들이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그 따뜻함이 또 다른 사람에게도 전달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화려한 날들’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후속으로 오는 8월 9일(토) 저녁 8시 KBS 2에서 첫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