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뉴스] 위고비 독주 끝? 더 저렴한 비만약 ‘마운자로’가 온다

1년 가까이 한국 비만 치료제 시장을 지배해온 ‘위고비’. 최근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인데요. 드디어 다음 달 중순, 한국 출시 소식을 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마운자로’는 위고비와 같은 주 1회 주사 형태의 체중 감량 약물입니다. 지난해 7월 비만 치료제로 허가를 받아, 이미 미국에서는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마운자로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가격’입니다. 미국 시장 기준 마운자로의 월평균 가격은 150만 원으로, 위고비보다 약 35만 원 저렴한데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위고비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에 있어 긍정적인 결과도 보여줬는데요. 마운자로를 사용한 환자들은 평균적으로 체중을 20% 이상 감량하고, 허리둘레도 약 18cm 줄어 들었습니다.

과연 마운자로가 한국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자리를 잡을지, 위고비와의 치열한 경쟁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