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루이스 디아스 영입에 가까워졌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7일(한국시간) “뮌헨은 리버풀 공격수 디아스를 영입하기 위해 7,500만 유로(약 1,214억 원)에 달하는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디아스는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바랑키야, 아틀레티코 후니오르, 포르투 등을 거쳐 지난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2024-25시즌엔 50경기 17골 8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디아스의 이적 가능성이 떠올랐다. 원래 바르셀로나가 적극적이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디아스는 항상 바르셀로나 단장 데쿠가 선호하는 1순위 옵션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디아스 영입 계획을 열어두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디아스가 이적 가능성을 직접 인정했다. 그는 “우리는 협상 중”이라며 “우리와 구단 모두를 위해 무엇을 이뤄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리버풀과 우리에게 접근해 오는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있는 곳에서 매우 평온하고 행복하다. 현재는 그저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와 리버풀 사이 이적료 합의가 되지 않았다.
이 틈을 뮌헨이 노렸다. 뮌헨 소식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디아스는 리버풀에 이적 의사를 밝혔고 가능하다면 뮌헨으로 합류하고 싶다고 말했다. 콤파니 감독도 이적을 승인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디아스의 뮌헨행이 가까워진 분위기다. ‘디 애슬레틱’은 “리버풀은 뮌헨이 제시한 6,750만 유로(약 1,093억 원) 규모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최근 다시 협상이 재개됐다. 리버풀은 디아스의 시장 가치가 아닌 이상 매각 의사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디아스는 현재 리버풀의 프리시즌 투어 일정으로 도쿄에 머물고 있으나, 리버풀은 그가 뮌헨 이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향후 24시간 안에 이동하는 걸 허락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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