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 긴 암 투병 끝에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 서로를 의지하며 삶을 이어가는 삼 남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앞서 지난 5월 SBS ‘희망TV’를 통해 소개된 이들 남매는 말기 암을 앓고 있던 어머니를 간병하며 가족의 일상을 지켜냈다. 장남 희성이는 학업을 뒤로한 채 고깃집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책임졌고, 여동생 희주는 집안일을 도맡아 병세가 악화된 어머니 곁을 지켰다.
“아이들과 하루만이라도 더 함께 있고 싶다”는 어머니의 간절한 바람은 끝내 이루어지지 못했고, 남매는 엄마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상실 속에서도 아이들은 서로를 붙잡고 다시 일어섰다.
군 복무 중인 장남 희천이까지 함께하며, 삼 남매는 “받았던 도움을 언젠가 돌려주고 싶다”는 다짐과 함께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특히 희천은 틈틈이 공부를 이어가며 동생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삼 남매의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최근 살고 있는 집이 경매에 부쳐지며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야 하는 위기에 놓였다. 대안을 찾지 못한 채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이들은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절망 대신 희망을, 슬픔 대신 용기를 선택한 삼 남매의 따뜻한 이야기는 오는 29일(화) 오후 1시,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을 통해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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