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리오넬 메시가 코모로 향할 가능성은 없다.
영국 ‘골닷컴’은 28일(한국시간) “메시의 아내가 코모의 프리시즌 경기에 참석했다. 이는 메시의 이적 가능성에 대한 루머에 불을 붙였다”라며 “그러나 코모 회장 미르완 수와르소는 메시의 이적은 가능성조차 없다고 못 박았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무려 8번이나 수상했다. 팀 성적도 좋았다. 바르셀로나 시절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여러 대회에서 트로피를 차지했다.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뒤에도 트로피 수집이 이어졌다. 메시는 2시즌 동안 프랑스 리그앙,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했다. 이후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로 향해 팀을 리그스컵 정상으로 이끄는 등 여전한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메시의 유럽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호흡을 맞췄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감독으로 있는 코모가 행선지로 꼽혔다. 메시의 아내가 코모의 프리시즌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심지어 파브레가스도 “안 된다고 하지 마라. 그는 휴가 중에 우리 집에 왔었다. 우리는 친구다”라며 “메시가 코모에서 뛰지 않을 거라고 말할 순 없다. 그의 아이들도 여기 와서 코모 경기를 봤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열었다.
그러나 코모 회장 수와르소가 메시 이적설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는 ‘라 스탐파’와 인터뷰를 통해 “메시 가족은 파브레가스와 그의 아내의 손님이었다. 그가 이곳에 온다면 꿈 같은 일이겠지만, 지금 그가 벌고 있는 모든 돈을 버리고 올 이유가 있을까? 우리는 메시와 어떤 접촉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끝이 아니었다. 수와르소는 ‘스카이 스포츠’에 “(메시 영입은) 꿈이 아니라 불가능한 일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골닷컴’은 “이적설과 달리 메시는 2025년 말까지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이 돼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그가 계약을 연장할 거라는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라며 “코모 역시 스쿼드 구성에 있어 현실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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