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1~2세 예방접종률이 90%를 웃돌면서 해외 주요 국가보다 최대 19.0%포인트(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2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전국 어린이 예방접종률 현황'을 발표했다. 해당 통계는 감염병 예방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2011년부터 발표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다.
그 결과 지난해 연령별 완전접종률은 1세(2023년생) 93.3%, 2세 93.6%, 3세 88.7%, 6세 89.4%로 집계됐다. 완전접종률은 연령별로 표준 예방접종 일정의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완료한 아동 비율을 의미한다.
2023년 대비 2세 접종률은 0.7%포인트(p) 상승했으나 1세, 3세, 6세는 다소 감소했다. 특히 1세는 3.1%p 감소했는데 2023년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국가 예방접종에 포함되면서 1세가 받아야 하는 접종 횟수가 2~3회 증가한 영향으로 판단된다.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제외하면 1세 완전접종률은 96.2%로 전년(96.4%)과 유사하다. 로타바이러스 접종률은 94.2%로 국가 예방접종 도입 전 접종률(89.0%)보다 5.2%p 이상 증가했다.
국가 예방접종률을 미국, 영국, 호주 등 해외 주요 국가와 비교한 결과 주요 6종 백신 모두에서 우리나라가 해외 주요국 대비 1~19%p 높은 예방접종률을 보였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예방접종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면역력 형성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 만큼 앞으로도 부모님들께서는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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