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운드리 대형 수주…글로벌 고객사와 22조 규모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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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운드리 대형 수주…글로벌 고객사와 22조 규모 계약

투데이신문 2025-07-28 12:17: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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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서의 부진을 딛고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삼성전자는 28일 글로벌 대형 고객사와 22조7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업계 1위인 대만 TSMC의 독주 체제에 밀려 고전해온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에 단비 같은 소식으로 평가된다.

이번 계약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계약 상대방의 영업비밀 보호 요청에 따라 체결 계약명, 계약 상대, 주요 계약 조건 등 상세 내용은 유보기한일의 다음 영업일에 공개될 예정”이라며 “경영상 비밀 유지 필요로 인해 현재로서는 계약의 주요 내용은 비공개 상태”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이재용 회장이 발표한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통해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당시 발표한 투자 계획은 133조원에 달했고 파운드리 사업 역시 그 중심에 있었다.

그러나 정작 수율 확보에 애를 먹었고 고객사 수주도 부진했다. 올해 1분기 기준 TSMC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67.6%로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한 반면, 삼성전자는 7.7%에 그쳐 두 회사의 격차는 무려 59.9%포인트로 벌어졌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파운드리 업체들의 추격도 거세다. 특히 3위 기업인 SMIC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저가 물량 공세를 바탕으로 점유율과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발표한 2분기 잠정실적에서 세부 사업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파운드리 부문이 2조원 이상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번 대형 수주로 반등의 계기를 모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그동안 수율 개선과 성능 확보에 주력하는 동시에, 파트너사 확대를 통한 생태계 확장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는 대규모 파운드리 생산시설을 건립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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