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PICK+] IP 협업 늘리는 국내 게임사···타 업계와 콜라보로 팬덤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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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IP 협업 늘리는 국내 게임사···타 업계와 콜라보로 팬덤 공략 나서

투데이코리아 2025-07-28 11:49: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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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의 ‘i-dle (아이들)’ 콜라보 뮤직비디오를 공개. 사진=넷마블
▲ 넷마블의 ‘i-dle (아이들)’ 콜라보 뮤직비디오를 공개. 사진=넷마블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게임업계가 타 업종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다양한 장르의 팬층을 게임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이를 두고 IP(지식재산권) 간 협업을 통해 신작의 인지도를 높이고, 기존 인기작의 흥행을 이어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넷마블과 넥슨 등 주요 게임사들이 K-팝, 웹툰 등 다른 산업군과의 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넷마블은 자사의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에 걸그룹 ‘아이들(i-dle)’과의 협업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콘텐츠를 통해 넷마블은 게임 내 신규 SSR 헌터로 ‘미연’과 ‘슈화’를 추가하여 게임캐릭터로 멤버를 구현하였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서 멤버들의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선보였다.

특히 ‘아이들’과의 협업은 단순한 캐릭터 추가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3일 아이들과 협업한 음원 ‘어라이즈(ARISE)’를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등 주요 음원 플랫폼에 공개하며 외연을 확장했다.

앞서 아이들은 과거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세계관 기반 가상 걸그룹 K/DA 음반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력이 있기에 일각에서는 이번 협업에서도 게임 세계관과의 자연스러운 접점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최근 유명 웹툰 IP인 ‘전지적독자시점’과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2차 협업 업데이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오는 9월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협업을 통해 게임 내에는 ‘구원의 마왕’, ‘한수영’, ‘아스모데우스’ 등 3종의 레전드 등급 영웅이 순차적으로 추가되며, 시즌1 콜라보 업데이트로 선보인 바 있는 4종의 레전드 등급 영웅이 복각 및 리뉴얼되어 등장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러한 콜라보를 통해 아이돌 그룹의 강력한 팬덤이 게임으로 유입될 수 있다”며 “평소 게임을 즐기지 않던 잠재적인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넥슨의 온라인 FPS게임 서든어택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3의 콜라보레이션 포스터. 사진=넥슨
▲ 넥슨의 온라인 FPS게임 서든어택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3의 콜라보레이션 포스터. 사진=넥슨
넥슨 또한 최근 화두였던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3와 협업을 통해 콜라보 대열에 합류했다.

앞서 넥슨은 1차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내에서 작품 속 공간을 오마주한 ‘미로 계단’ 전장을 구현하고, 이용자들이 참가자와 관리자 팀으로 나뉘어 팀 데스매치 대결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벤트 전장에서는 진영에 따라 오징어 게임 참가자와 관리자 캐릭터를 체험할 수 있으며 작중 환경에 맞춰 총기와 탄창이 제한적으로 제공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어 넥슨은 지난 17일 2차 업데이트로 ‘제3보급창고’, ‘듀오’ 등 인기 전장에 작품 속 캐릭터인 영희와 철수를 등장시켰다.

이용자는 전장 곳곳에 배치된 영희와 철수의 대형 조형물로부터 오징어게임 시즌3의 감성과 작품 속 참가자의 시선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회사는 패스 상품 ‘콤보패스: 오징어 게임’을 운영하며 콜라보에 맞춘 보상 이벤트 및 협업 기념 아이템 등을 게임 내에 구현했다.

업계에서는 다양한 업종과의 협업이 이어지는 것을 두고 서로 다른 팬덤을 끌어들여 신규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주된 이유로 꼽고 있다.

특히 단순한 홍보성 제휴를 넘어서 음악, 캐릭터, 맵 등 게임의 핵심 콘텐츠에 협업 IP를 직접 반영함으로써 기존 팬과 신규 유입층 모두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타 업종과의 협업은 기존 유저의 이탈을 막고 휴면 유저를 복귀시킬 수 있으며, 매출 증가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지난 2023년 전지적독자시점과의 1차 협업 당시 구글 매출 순위 TOP10 안쪽까지 상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계 전반에서는 이 같은 협업 트렌드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는 IP 간 경계가 점차 흐려지며, 협업을 통한 팬덤 융합과 콘텐츠 다양화가 게임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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