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한화, 상대측 분야 도전했지만…천궁-Ⅲ 업체, 이전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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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한화, 상대측 분야 도전했지만…천궁-Ⅲ 업체, 이전과 동일

이데일리 2025-07-28 11:27: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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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고도화 사업인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Ⅲ(M-SAM Block-Ⅲ) 체계개발 사업 입찰 평가가 마무리 됐다. LIG넥스원과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가 맞붙은 이번 사업에서는 서로가 상대측 분야에도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사업자는 기존 천궁-Ⅱ와 동일하게 결정됐다.

28일 군 당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 천궁-Ⅲ 체계개발 사업자 평가 결과 체계종합과 교전통제소·요격미사일은 LIG넥스원이, 발사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다기능레이더는 한화시스템이 업체로 각각 선정됐다. 기존 천궁-Ⅱ 개발 때와 동일한 구도다.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 전력인 천궁 포대는 요격 미사일과 발사대, 레이더, 교전통제소로 구성된다. 이들 장비는 상급 부대의 중앙방공통제소(MCRC) 및 탄도탄 작전통제소(KTMO-Cell)와 연동된다. 모든 장비와 체계가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체계종합 역량도 중요하다.

천궁-Ⅲ는 요격 가능한 탄도미사일 속도가 마하5 수준인 기존 천궁-Ⅱ 보다 더 우수하고, 탐지거리 300㎞ 이상·탐지고도 30㎞ 이상 성능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다. 동시 교전 능력 역시 천궁-Ⅱ 보다 개선될 예정이다. 2034년까지 총 2조83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 한화 방산회사들은 그간 LIG넥스원이 해오던 분야에 욕심을 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인 L-SAM과 L-SAM-Ⅱ 미사일 사업을 따낸바 있다. 이에 유도미사일과 교전통제소 개발까지 도맡아 중거리 지대공 요격 체계종합 업체로 거듭나려 했다. 이에 질세라 LIG넥스원도 한화가 해오던 발사대와 레이더 분야에 도전했다.

그러나 평가 결과 체계종합과 교전통제소 분야에서 LIG넥스원이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도미사일 분야에서 소수점 차이로 후순위 업체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LIG넥스원은 발사대 분야에서 근소한 차이로 석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궁 포대 장비. 왼쪽부터 다기능레이더, 발사대 및 유도탄, 교전통제소 (사진=방위사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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