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 정보 파악·적절한 응급조치 시행…만족도 분석후 확대 검토
(횡성=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횡성군이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신규사업으로 '어르신 안심생활지키미 키트 제작·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로 국제네트워크에 도내 최초 가입이 승인된 이후 노인을 비롯한 전 세대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해당 키트를 통해 응급상황 시 의료진이나 구조인력이 신속하게 해당 어르신의 질환 정보를 파악하고 적절한 응급조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해 독거노인의 안전한 생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어르신 안심생활지키미 키트는 복지급여(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 중 방문보건 서비스를 받는 독거노인 224명을 대상으로 보급된다.
키트에는 어르신의 이름, 생년월일, 주요 질환, 복용 약물 정보, 특이사항 등의 정보가 포함된다.
신청 기간은 8월 14일까지로,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9월부터 차례대로 보급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시범 사업의 효과와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자세히 분석해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홍석 군 가족복지과장은 "안심생활지키미 키트가 어르신들의 생활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실천부터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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