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EU 車 관세 15% 韓도 무조건 동등 수준 맞춰야. 새 정부 협상력 시험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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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EU 車 관세 15% 韓도 무조건 동등 수준 맞춰야. 새 정부 협상력 시험대에

M투데이 2025-07-28 10:58: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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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이어 EU(유럽연합도)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자동차 관세율을 15%로 타결했다. 이에 따라 미국시장에서 일본, 독일차와 주로 경쟁하고 있는 한국도 동등한 수준의 관세 협상
일본에 이어 EU(유럽연합도)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자동차 관세율을 15%로 타결했다. 이에 따라 미국시장에서 일본, 독일차와 주로 경쟁하고 있는 한국도 동등한 수준의 관세 협상

 

[엠투데이 이상원기자] 일본에 이어 EU(유럽연합도)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자동차 관세율을 15%로 타결했다. 이에 따라 미국시장에서 일본, 독일차와 주로 경쟁하고 있는 한국도 동등한 수준의 관세 협상 타결이 불가피해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유럽 연합(EU)의 폰데아라이엔 유럽 위원장은 지난 27일 자동차 등 주요 품목에 대한 관세협상에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이 EU에 부과하는 상호 관세와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키로 했다. 대신 EU는 미국으로부터 7,500억 달러(1,035조9천억 원) 상당의 에너지 구입과 6,000억 달러(828조9천억 원) 이상의 투자를 약속했다.

앞서 일본도 지난 22일 미국과 자동차 관세를 27.5%(품목 관세 25%+기본 관세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 일단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일본차와 미국차가 15%의 관세를 적용받게 된 셈이다.

이 때문에 한국이 향후 진행될 미국과의 상호관세 협상에서 일본과 EU 수준으로 자동차 관세를 낮추지 못할 경우, 현대차와 기아, 한국서 생산되는 쉐보레 차량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미국의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부과 영향으로 2분기에만 영업이익이 8,282억원 줄었고, GM 한국사업장도 상반기에만 7천억 원 이상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토요타 등 일본 자동차업체에 비해 미국 현지 생산량이 적어 경쟁사보다 10% 가량 높은 관세를 계속 부과받을 경우, 심각한 경쟁력 상실이 우려된다.

이 때문에 새 정부의 대미 협상력이 시험대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오는 8월 1일 관세 부과 여부 결정 마감일을 앞두고 외교부와 산업부, 기재부, 통상본부까지 총출동 미국 상무부, 무역대표부(USTR) 등과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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