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올해 상반기 회사채 발행 규모가 약 146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올해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회사채 발행은 145조6986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 증가한 수준이다.
회사채 발행 급증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일반 회사채 발행이 증가하고, 보험사가 건전성 규제를 지키기 위해 후순위채 및 신종 자본증권을 대거 발행한 영향이다.
일반 회사채 발행은 37조83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조3125억원, 12.9% 증가했고, 금융채 발행은 97조3876억원으로 4조9684억원, 5.4% 증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 우량물의 회사채 비중이 72.7%로 전년 동기 대비 4.5%포인트 상승했고, 자금 용도는 차환 비중이 80.9% 집계됐다. 시설자금 비중은 2.7%로 최근 5년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금융채 중에서는 금융지주채가 7조64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조3550억원, 21.6% 증가한 반면 은행채는 27조7638억원으로 3조5062억원, 11.2% 줄었다.
보험사의 후순위채·신종자본증권 발행은 5조1500억원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기타금융채는 61조9888억원으로 7조1196억원, 13.0% 증가했다.
상반기 주식 발행 금액은 4조23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6% 감소했다. 기업공개 건수가 감소하고 중소형 IPO 위주로 진행되면서 IPO 규모가 1조4492억원으로 7.5$ 줄었고, 유상증가 규모도 지난해 대비 20.6% 줄어든 2조7846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은 10조4790억원으롤 43.4% 증가했다.
기업어음 발행 금액은 237조6773억원으로 19.0% 증가했고, 단기사채 발행 금액은 520조641억원으로 30.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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