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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의 임기를 개시하는 첫날 이뤄진 무리한 압수수개은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며 “정치적 의도를 가진 언론 플레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천 원내대표는 “어제 개혁신당의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하고, 오늘 첫 번째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해야 하는 시점에 첫 일정에 압수수색에 대한 기자회견이 되는 것 자체가 정치적으로 오해를 살 수밖에 없는 타이밍이라는 것을 밝혀둔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오전 김건희 특검은 이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국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목전에 두고 있다”며 “지금까지 개혁신당은 22대 국회 개원 이후 누구보다 김건희 특검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며 조사에 대해서도 성실히 임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럼에도 이 대표가 국회의원이 되기도 전의 사안에 대해 국회의원 사무실 압수수색을 한다면 이는 명백한 국회에 대한 위협이자 삼권 분립을 행정부의 강제 수사력으로 겁박한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천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변호사 조력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에 대해 “현행범도 아닌 사람에 대해 새벽 6기 경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변호인 조력을 받기도 어려운 상황에 강제로 압수수색을 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해당 압수수색을 두고 ‘국민과 함께 분노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이준석 대표에 관심을 꺼달라”고 일축했다.
그는 “저희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일탈에 대해서 적극 국민께 알려왔고, 김건희 특검에도 명확한 사실관계가 필요하다고 해왔다”며 “윤 전 정부에 빌붙어 윤 부부의 일탈행위를 함께한 국민의힘 주요 구성원들하고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이 대표에게 국민의힘 윤핵관들의 행태를 묻히려고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김용민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찬대 당대표 후보가 이 대표에 대한 범죄 혐의점도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김칫국을 마시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과 관세 협상에서 어려운 상화잉 지속하자 정치적으로 사건을 키우기 위해 설익은 언론 플레이에 나서는 것 아닌가”라며 “박찬대 후보도 당대표 선거에서 어려운 상황이 되자 타당 당대표를 이런 식으로 본인 정치에 싸구려처럼 활용하고 있는 점에 대하 실망하고 있다. 그런 식으로 한다고 해서 당대표에 당선되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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